기획재정부는 26일 국제통화기금(IMF)와의 연례협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IMF 회원국은 협정문 제 4조에 따라 연례협의를 실시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IMF는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 간 관련 부처가 참여하여 면담을 진행했다.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우리나라의 코로나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작년 GDP 실적은 1.0%로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건전한 펜더멘털, 효과적인 코로나 방역, 종합적 정책대응이 꼽혔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1월 대비 0.5% 상향한 3.6%로 전망했다. 주요 국가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및 투자 증가세와 추경안이 반영됐다.

IMF는 추가 재정확대를 통해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지원과 공공투자의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보다 완화적인 통화적챙은 향후 경제회복을 견고히 하고 물가안정목표에 가깝게 운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 등 추경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확대할 것이다"라며 "신성장 동력, 포용성 제고 등을 위한 한국판 뉴딜 추진에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